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중동지역에서 크게 개선됐습니다. 반면,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5년중 지역별 국제수지'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 843억7천만 달러에서 1,058억7천만 달러로 확대됐습니다.
유가 하락으로 대 중동지역 경상수지 적자폭이 전년 799억4천만 달러에서 지난해 343억7천만 달러로 절반 이상 줄어든 효과가 컸습니다.
두바이유는 2014년 96.4달러에서 작년 51.1달러로 떨어졌습니다.
지역별 경상수지 흑자는 동남아가 621억 달러, 중국 451억4천만 달러, 미국 338억5천만 달러 순으로 규모가 컸습니다.
일본(-196.8억달러)과 EU(-88.4억달러)에 대해서는 적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전년 36억8천만 달러에서 지난해 157억1천만 달러로 확대됐습니다.
여행 등의 영향으로 미국(-143.8억달러)과 EU(-95.5억달러)에 대해 큰 폭의 적자를 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