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Report] 취미·레저도 소셜로 즐겨요

입력 2016-06-16 17:54

<앵커>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여가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원하는 취미나 레저 활동을 스마트폰으로 연결해주는 서비스가 최근 인기입니다.

소셜 서비스로 즐기는 새로운 여가 풍속도를 유오성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직장인 최민지씨는 얼마 전 취미로 노래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등장한 1:1 온라인 과외 연결 서비스를 이용해 마음에 드는 선생님을 쉽게 찾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민지(25) / 요리사
"미술이나 음악같은 걸 하고 싶었는데 그걸 어떻게 찾아야 할 지 잘 몰랐어요. 그런데 요즘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 잘 발달돼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숨은 고수를 찾아준다는 의미를 가진 '숨고' 서비스는 학생과 선생님을 이어줍니다.

노래나 미술, 악기 등을 배우길 원하는 학생이 요청서를 홈페이지에서 작성해 보내면 선생님은 일정에 맞춰 학생을 선택합니다.

최근 다양한 취미활동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 서비스의 인기도 함께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김로빈 / 브레이브모바일 대표
"직장인들이 여유도 좀 생기고 일하는 시간도 줄면서 자기 계발을 하는 경우가 많아 졌거든요.그래서 요새는 레슨 시장이 많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일회성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앱 '프립'.

패러글라이딩, 스킨스쿠버처럼 평소에 접하기 힘든 스포츠나 레저활동을 하루 동안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수업과 날짜를 선택하고 수업료를 결제하면 간편하게 참가신청이 가능합니다.

이들 서비스의 공통점은 평소 여유시간이 많지 않은 직장인들이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해 여가활동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늘었지만 여가시간은 늘지 않은 점이 이런 연결 서비스의 성장 배경입니다.

<인터뷰> 장훈 / 한국관광문화연구원 팀장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여가시간이 늘어나진 않았지만 여가 여건은 늘어나있는 상태거든요. 사람들이 적응적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그리고 편리한 제품들을 선호하게 되는거죠. "

업계 관계자들은 자신에게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연결서비스 시장은 계속해서 커질 것이라며 자신이 가진 재능만으로 생계를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