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김민상, '민들레 바람되어'로 연극 무대 복귀

입력 2016-06-16 10:12


영화 '도가니'서 박보현 선생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는 배우 김민상이 이번엔 연극 무대에 선다

김민상은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에서 아내를 잊지 못하고 그녀의 무덤가를 찾는 순정파 남편 안중기 역으로 분하며 이지하, 이일화, 권진 등 3명의 여배우들과 부부 호흡을 맞춘다.

살아있는 남편과 죽은 아내의 엇갈린 대화라는 독특한 구성의 이 작품은 부부라면, 부모라면 한번쯤 느껴봤을 삶의 고민과 갈등을 진솔하게 풀어내 깊은 감동을 이끌어낸다. 또한 극중 감초역할을 담당하는 노부부의 맛깔 나는 대사는 관객을 울렸다 웃겼다 쥐락펴락 한다.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는 2008년 초연 시 전회 매진, 객석점유율 115%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한 수작이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25개 도시에서 670여회 공연되었으며 누적관객 20만명을 동원한 흥행작이다.

이번 공연에는 김민상 외 전노민, 김영필이 남편 역을, 이지하, 이일화, 권진이 아내 역을 연기한다. 그 외에 감초연기의 달인 이한위, 황영희 그리고 대학로 개성파배우 김상규, 이지현, 강말금이 함께한다.

여성연출가 김수희가 연출을 맡아 새로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번 '민들레 바람되어'는 7월 1일부터 대학로에 위치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김민상은 얼마전 종영한 tvN 드라마 '기억'에서 좋은 연기로 호평을 받았으며, 현재 드라마 '1%의 어떤것' 촬영을 병행중이다. 영화 '키 오브 라이프'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