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비사업 활기...성남 구도심 부동산 '들썩'

입력 2016-06-15 10:35
성남 수정 ·중원구 등 도시정비사업들 일제히 활기 띠며 순항

다양한 개발호재로 투자자들 관심 끄는 가천대역 두산위브



분당, 판교, 위례 등 대규모 신도시에 밀려 상대적으로 관심을 적게 받아왔던 성남 구도심이 새롭게 바뀌고 있다. 최근 도심정비사업들이 활기를 띠면서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한동안 분양물량이 적었고 저평가가 이뤄져 있는 만큼 지역 내 이주 수요와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호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성남 구도심의 재개발·재건축은 그다지 활발하지 못했다. 특히 비슷한 세대 수를 구성하고 있는 안양시 만안구·동안구의 같은 기간 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하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올해 4월말 기준 성남 수정구(10만1204세대)와 중원구(10만5632세대)의 세대수는 20만6836세대로 집계됐으며, 안양시 만안구(9만7818세대), 동안구(12만5767세대)는 22만3585세대 정도다. 평촌신도시의 현재 입주 아파트가 약 4만가구라는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성남 구도심의 세대수가 더 많은 셈이다.

반면 성남 구도심에서는 2000년부터 2015년까지 15년간 8500가구가 재개발·재건축으로 공급됐으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2359가구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안양 구도심에서 2만5612가구가 재개발·재건축으로 새로 공급됐으며, 8349가구가 일반분양된 것과 비교하면 약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성남 구도심 도시정비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사업속도를 높여가고 있어서다. 성남시에 따르면 현재 구도심인 수정·중원구에서 진행 중인 도시정비사업은 수정구 12곳, 중원구 15곳 등 27곳에 달한다.

특히 각종 생활편의시설의 건립 소식은 구도심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성남시립의료원은 2017년 12월 준공과 동시에 개원을 예정하고 있다. 같은 부지인 옛 시민회관 자리에 문화시설이 2018년에 들어설 예정이라 성남의료문화 복합시설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올 6월에는 성남종합스포츠 센터가 완공될 예정이다. 대형 수영장, 실내 테니스장, 골프 연습장 등이 들어선다.

또한 올 9월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개통으로 광주, 이천, 여주 등 경기 동부권에 대한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올 8월로 예정된 수서~평택간 고속철도 개통은 성남까지 수혜지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인구 증가와 주변환경의 지속적 개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가 개통되면 3번 국도의 고질적인 정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2017년 5월로 예정된 제2경인연결고속도로(안양~성남간 고속도로)는 성남시를 비롯하여 기타 수도권의 지역간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전문가는 "인근 도시정비사업들이 활기를 띠고 있어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사실상 수만가구의 신도시급 규모의 개발이 이뤄지는 셈"이라며 "성남 구도심의 경우 강남까지 20분 내외면 이동할 수 있는 접근성을 자랑하는데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평가돼 있어 서울권의 전세수요자들과 투자자들도 문의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성남 태평동에 빠른 사업속도로 4년만에 재개발·재건축으로 분양하는 '가천대역 두산위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천대역 두산위브는 태평동 건우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지하2층 ~ 지상 15층, 8개동 503세대이다. 주택형별 일반분양물량은 전용면적 △59㎡ 162가구 △84㎡ 24가구로 총 186가구로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가천대역 두산위브는 강남~송파~위례를 잇는 강남생활특구로 편리한 교통을 자랑한다. 지하철 분당선 가천대역이 단지와 도보권에 있어 잠실역까지 18분, 선릉역까지 22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며, 서울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성남대로 등으로 이동이 수월해 서울 및 주요도심으로 접근성이 좋다. 한편, 위례신도시가 반경 2km내 위치하고 있어 영장산 터널(2012년 4월개통)을 이용하면 위례신도시까지 1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올해 9월 단지 주변으로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생활환경도 뛰어나다. 강남권과 인접해 있어 송파 롯데월드 및 가락시장, 위례 가든파이브, 강남 삼성서울병원 등으로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이마트(성남점), 모란시장, 수정구청, 주민센터 등 주요 관공서가 인접해 있으며, 반경 2km 내 대형수영장과 실내 테니스장 등이 있는 성남종합스포츠센터가 올해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단지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성남시립의료원(2017년 예정)이 준공될 예정이다.

명문교육환경도 이 아파트의 자랑거리다. 반경 1km 내 성남서초, 태평초, 수진초, 태평중, 성남여중 등이 있어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성남 수정구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또 가천대(글로벌캠퍼스) 동서울대 등 대학시설도 가까이 있다.

편리한 생활만큼 녹지도 풍부하다. 단지내 녹지면적은 약 5,500㎡로 대지면적의 31%를 확보했다. 영장근린공원(9만2555㎡ 규모)과 연계돼 조성되며, 공원의 족구장, 배드민턴클럽, 놀이터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영장산, 검단산, 남한산성도립공원 등도 인접해 있다. 또한 북고남저 형태의 지형을 살려 남향 위주의 배치를 통해 도심?녹지조망등 360도 파노라마 조망권도 확보했다. 이 밖에 어린이 놀이터 2개소와 주민운동시설 3개소와 커뮤니티광장, 450M에 달하는 단지내 산책로 겸 순환형 조깅트랙이 조성될 예정이다.

가천대역 두산위브에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반영된다. 앞선 정보화 생활을 위한 초고속 정보통신 인터넷 사용환경이 구축된다. 검침원의 세대 방문 없이 전기, 수도, 가스 등의 사용량을 원격 검침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하여 프라이버시가 최대한 보장 될 수 있도록 하였다. 고효율 전열교환 환기유니트를 적용한 환기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 두산위브에너지시스템(WEMS)이 적용된다.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 정보를 제공하고, 동일평형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할 수 있다. 또한 에너지 사용 목표치를 설정 및 알람 기능까지 가능하다. 불필요한 대기전력을 자동 차단하는 대기전력차단 장치가 곳곳에 설치되며LED 등도 전기요금 절약에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각 세대에 에너지 효율 1등급의 콘덴싱 보일러와 각 실 별 디지털난방온도 조절기를 설치한다. 실 별로 온도 조절이 용이하여 에너지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쾌적한 욕실환경을 위해 욕실 바닥 난방을 적용하였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 661번지 일대에 5월 중 개관될 예정이며, 입주는 2018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