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0명 중 1명 실업자...실업률 9.7%, 5월 기준 최고치

입력 2016-06-15 09:01


청년 실업률이 10%대에 육박하며 5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 5월 청년 실업률은 9.7%로 전년 동월의 9.3%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청년 실업률은 2월 12.5%, 3월 11.8%, 4월 10.9%를 기록한 이후 5월 9.7% 한 자릿수 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5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낸다.

전체 실업률은 3.7%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으며 실업자 수는 100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자는 40대와 50대를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7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층에서 실업자 수가 집중적으로 늘었다.

30대(-5000명), 40대(-3만7000명), 50대(-1만2000명) 등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실업자 수가 감소했지만 청년층에서는 실업자 수가 2만8000명(6.8%)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두 달 연속 20만명대에 그치고 있다. 5월 취업자는 2645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1000명(1.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