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가 상품 출시 약 3개월만에 가입금액 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0일 기준으로 ISA 가입계좌수가 220만 5천계좌, 가입금액은 총 2조56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계좌당 평균가입금액은 93만원으로 1인당 GDP 대비 2.8%, 1인당 금융자산 대비 1.5% 수준이며, 가입대상인구 대비 가입률은 10%에 육박했습니다.
업권별 계좌수로는 은행이 89.6%를 차지하며 은행의 비중이 높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가입금액은 은행이 1조4298억원(69.5%), 증권사 6255억원(30.4%)으로, 계좌수에 비해 가입금액에 있어 증권사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금융위 측은 "총 가입금액 기준으로 과거 재형저축에 비해 2~3배 수준의 결과"라며 "평균가입금액이 점차 증가하고 유형별로는 일임형이 확대되는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ISA 활용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본의 제도도입 초기 상황과 비교할 때 현재까지 의미있게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금융위는 ISA 비교공시 시스템 'ISA 다모아'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한편, 오는 30일 일임형 ISA 수익률과 수수료에 대한 비교공시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계좌이전 제도도 오는 7월 1일 시행하고, 하반기에는 신탁형 수수료 계산기 등을 새롭게 구축해 본격적인 경쟁과 소비자의 편의를 돕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