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의 2차 압수수색 소식에 롯데그룹 계열사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어제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조 원 사라진데 이어 오늘도 4천억 원 넘게 증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선미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롯데그룹주(株)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호텔롯데 상장마저 무산된 데 이어 오늘 오전 검찰의 2차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롯데쇼핑은 전날보다 1.42% 내린 2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4일 연속 하락세에 지난해 8월 10일(20만4500원)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입니다.
롯데제과(-2.54%)와 롯데칠성(-3.93%), 롯데케미칼(-1.16%)과 롯데정밀화학(-4.46%) 등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조재빈 부장검사)와 첨단범죄수사1부(손영배 부장검사)는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 계열사 10여 곳 등 모두 15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10일에 이어 불과 나흘 만에 전격 진행된 것으로, 롯데그룹 계열사의 주요 임원 자택 역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텔롯데 상장 무산과 롯데케미칼의 해외기업 인수 철회 등 연이은 악재에 롯데그룹주의 시가총액은 하루 새 4,404억 원 줄었습니다.
어제도 1조 원이 증발하면서 이달 들어 롯데 상장사의 시가총액 감소분은 무려 2조5,539억 원에 달합니다.
롯데그룹은 자금조달에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올해 첫 공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해왔던 롯데물산은 최근 발행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 역시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취소했습니다.
지금까지 금융투자협회에서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