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아프리카 모리셔스 3천억 건설사업 진출 확보

입력 2016-06-13 18:38
국내 건설사들의 아프리카 진출길이 열렸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최정호 제 2차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이 아프리카 모리셔스를 방문해 정부간 협약(MOA) 등을 통해 3,000억원 규모의 건설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주지원단은 모리셔스 정부와 1,700억원 규모의 도로 혼잡 완화사업 수주를 위한 정부간 협약(MOA)을 체결했습니다.

도로혼잡 완화 사업은 정부는 정부간 협약을 통해 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한국도로공사는 발주처와 수의계약을 해 전체 사업을 일괄수주한 뒤 사업관리를 할 계획입니다.

민간기업은 설계와 시공을 담당합니다.

또 모리셔스 정부가 인도와 합작으로 진행하는 5,400억원 규모의 경전철 사업 중 차량 공급(1,200억원)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로사업 계약은 올해 3·4분기 중에, 경전철 차량 공급 계약은 연말까지 마무리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협력모델을 구축해 아프리카 동반 진출까지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