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김민종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수차례 스토킹한 30대 여성이 또 다시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30대 여성 A씨는 전날 오후 9시 55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아파트 18층에 위치한 김민종의 집을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며 소란을 피웠다.
A씨는 문을 두드리며 김민종에게 "지난 번에 깬 인터폰 액정 값을 물어주겠다"며 계좌번호를 요구했다.
김민종은 이를 거절하며 가달라고 요구했으나, A씨가 문 밖을 떠나지 않자 계좌번호를 적은 쪽지를 건네고 문을 닫았다. 그러나 A씨는 현관 앞을 떠나지 않았고, 결국 김민종은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올해 2월에도 김민종의 집 초인종을 누르다 인터폰 액정을 깨 불구속 입건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비밀번호를 알아내 침대에 누워있다가 잡혀 스토킹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앞으로도 동일한 행위를 반복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며 "5만원의 범칙금을 납부해도록 했다"고 말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