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사슴꽃>이 11일 4대 애니메이션 영화제 자그레브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스페셜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로 잘 알려진 아드만 스튜디오의 피터 로드 감독이 선정한 것으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대가가 인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피터 로드 감독은 심사평으로 "기이하고 처참한 어린시절의 에피소드를 불안정하고 아름답게 담았다. 놀랍고도 혁신적인 애니메이션"이라고 밝혔다.
배급을 맡은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측은 "<사슴꽃>은 3D 프린팅을 활용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기법부터 다양한 조명을 받았으며, 아스펜 영화제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 수상 등 다양한 수상소식으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작품"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