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한육상연맹
한국 멀리뛰기 간판 국가대표 김덕현(31·광주광역시청)이 2016 리우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했다.
김덕현은 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리트임인크라이스에서 열린 '메세 리트 라-미팅 2016'에서 8m22를 기록해 자신이 세운 한국신기록을 7년만에 갈아 치우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덕현은 리우 올림픽 세단뛰기 진출권을 확정한데 이어, 멀리뛰기 진출권을 획득해 리우올림픽 육상 2개 종목에 동시 출전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날 대회 2차 시기에서 8m20(한국기록 타이)의 기록으로 가볍게 2016 리우올림픽 기준기록(8m15)을 통과한 김덕현은 6차 시기에서 8m22를 기록하며 남자 멀리뛰기 한국기록을 새롭게 수립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해외 전지훈련 실시를 통해 도움닫기 부분 개선과 함께 스피드를 끌어올리며, 지속적으로 기록을 향상시키고 있는 김덕현은 "오는 8월 리우올림픽에서 새로운 기록수립과 함께 입상권 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