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저시적 경보, 짙은 안개로 항공기 무더기 결항

입력 2016-06-13 07:59


제주공항이 짙은 안개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겼다.

제주공항은 12일 짙은 안개로 결항이 발생한 데 이어 13일 오전까지 시정(視程)이 좋지 않아 항공기 운항 차질이 이어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제주 해상에서 많은 해무가 유입돼 이날 오전 10시까지 제주공항에 '저시정 경보'가 내려졌다.

구름 높이도 낮아 항공기 이착륙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저시정 경보가 내려진 12일 오후 9시10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가려던 티웨이항공 TW724편과 중국으로 가려던 중국남방항공 CZ6076편 등 국제선 2편이 결항했다.

제주공항 도착 예정 항공기 5편도 결항됐을 뿐 아니라 연결편 항공기 수십 편이 지연 운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