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 류준열, 여심 사로잡은 명장면 셋...제수호 매력의 끝은 어디죠

입력 2016-06-11 10:16


'운빨로맨스' 류준열의 명장면이 화제다.

MBC 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 류준열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연일 사랑스러운 면모로 명장면을 탄생시키고 있다.

지난 6회 방송직후 류준열의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제수호!'라는 주제로 설문이 진행됐다. 이번주 '운빨로맨스' 방송의 핫 키워드를 바탕으로, 팬들이 제수호 캐릭터의 명장면과 명대사를 뽑아 댓글로 남겨준 것.

가장 핫한 이슈를 모았던 신은 6회 방송 말미 제수호(류준열)가 숙박업소에서 봉변을 당할뻔 한 심보늬(황정음)를 돕는 장면. "심보늬 진짜..."라는 나지막한 대사와 함께 걱정하는 마음으로 보늬를 뒤따라간 수호는 위험에 처한 그를 몰래 구하고 말없이 자리를 떠나는 배려넘치는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앞서 5회에서는 엔딩장면에서 수호가 보늬가 자신을 '호랑이띠 제물'로 생각하여 3주 연애를 제안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 신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부적을 통해 보늬의 진짜 의도를 알게 된 수호가 그녀를 찾아가 "도대체 이런 짓을 하는 이유가 뭡니까. 왜 이런 미친 짓을 하냐고 왜!!"라고 소리치며 분노를 폭발시킨 것. 이는 그간 무덤덤한 감정의 소유자였던 수호가 보늬에게 자신도 모르게 끌리게 되면서 상처받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열띤 반응을 이끌었다.

또 6회에서 수호가 보늬를 데리고 점집들을 찾아다니며 미신퇴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이번주 명장면 BEST3'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보늬와 함께 점집을 찾아간 수호는 ARS(자동응답시스템)의 기계음 말투로 사주팔자와 토정비결에 반박하는 말을 속사포처럼 늘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 장면은 류준열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즉석에서 촬영이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류준열은 이번주 방송에서 심보늬를 걱정하며 자신의 마음을 은근히 표현하는 모습들로 눈길을 모았다. 더불어 이처럼 섬세한 감정변화를 매끄럽게 그려내는 그의 연기력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운빨로맨스'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사진=MBC 드라마 '운빨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