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뭐길래' 이혜원 속내, "내 이름을 잃은 나랑 같은 절차 겪게 해서.."

입력 2016-06-10 14:32


'엄마가 뭐길래' 안정환 이혜원 부부의 훈육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딸 리원이를 두고 안정환 이혜원이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정환, 이혜원은 강아지를 키우느냐, 키우지 않느냐를 두고 의견이 충돌했지만 서로 몰랐던 진심을 확인하곤 딸 리원이를 달래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혜원 안정환 부부는 매회 방송을 통해 리원, 리환 남매와 친구 같은 모습으로 편안한 모습을 자주 보여왔다.

특히 이혜원은 유명한 부모로 인해 자식들에게 피해가 갈까 노심초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리원이가 댓글을 읽는 것을 보고 정말 깜짝 놀라 컴퓨터를 부숴버릴 듯이 끄고 꼭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눈물을, 14년 전부터 내가 겪었던 그걸 얼마나 아픈지 아는데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혜원은 "엄마가 너무 미안해 미안하다 리원아. '엄마 내 이름은 안정환 딸이 아니라 안리원인데요'라며 내 이름을 잃은 나랑 같은 절차를 겪게 하는 게 너무 미안하고 미안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이혜원은 "그래도 '네 아빠가 자랑스러운 아빠잖아'라고 하니 '알아요'하고 그녀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 나를 작게 만들었다"고 덧붙여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