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증강현실 첫 스마트폰 '팹2 프로' 공개

입력 2016-06-10 12:16
레노버가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증강현실(AR) 스마트폰 '팹2 프로'를 9일(현지시간) 선보였다.

레노버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더 머소닉 센터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 '레노버 테크 월드 2016'을 열고 신제품들을 공개했다.

'팹2 프로'는 증강현실 기술 개발 계획인 '프로젝트 탱고'를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상용 제품이다.



화면 크기가 6.4 인치로 카메라가 4개 달려 있다.

실내에서 팹2 프로로 주변을 스캔하면 방 안에 있는 가구, 천장, 바닥, 출입문, 창문 등의 위치가 파악돼 저장되며, 이를 이용해 화면에 현실 환경과 '가상 물체'를 겹쳐서 표시할 수 있다.

박물관 관람객이 이 스마트폰을 쓸 경우 화면에 전시품의 모습이 비칠 때 설명이 함께 뜨도록 할 수도 있다.

레노버는 오는 8월 미국 시장에 팹2 프로를 500 달러(58만 원)에 내놓을 계획이다.

레노버는 이날 2년 전 모토로라 모빌리티로부터 인수한 '모토' 라인 스마트폰의 신모델인 '모토 Z'와 '모토 Z 플러스'도 공개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