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살 노병의 눈물..국가란 무엇인가

입력 2016-06-10 12:30


11일 방영되는 ‘뉴스토리’에서는 6.25 전쟁이 일어난 지 66년째, 여전히 전쟁의 고통을 겪고 있는 6.25 참전 용사의 삶을 조명한다. 더불러 이난영 탄생 100주년을 맞아 걸그룹의 역사 등 한국 대중가요사의 숨겨진 이야기를 소개한다.

◆ ’아흔 노병’의 눈물, 국가란 무엇인가?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일어난지 어느새 66년째. 17만의 참전 용사가 생존해 있는 가운데 그들 중에는 아직도 전쟁의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이 있다.

6.25 전시 상황이 급박해지자 자원 혹은 징집되어 정규군의 신분으로 총을 들고 싸웠던 3만의 소년, 소녀들. 150cm도 채 안되는 왜소한 체구로 성인 군인이 드는 24kg 군장을 똑같이 짊어지고 전투를 치러냈지만 정부는 2008년까지 국제 사회의 비난을 피하려 그들의 실체조차 인정하지 않았다. 이제 생존해 있는 소년병의 수는 5천명 남짓. ‘금전적 보상’보다는 ‘인정’과 ‘예우’를 바란다고 말하는 노병들, 그들의 목소리를 ‘뉴스토리’에서 담아본다.

◆ ‘목포의 눈물’ 이난영의 딸…‘원조 한류’ 김숙자의 사모곡

한류 K-POP의 인기가 뜨겁다. 그 중심에는 걸그룹이 있다. 그런데 걸그룹의 원조는 누구일까? 걸그룹의 원조는 일제강점기, 1940년 안팎에 활동했던 ‘저고리 씨스터’이다. 멤버의 리더는 이난영. 단순히 지역색을 넘어 나라 잃은 민족의 애환을 담은 그의 대표곡 ‘목포의 눈물’은 ‘황성 옛터’, ‘타향살이’, ‘애수의 소야곡’과 더불어 우리 대중가요 초창기 온 국민이 애창했던 원조 ‘국민가요’로 전해지고 있다.

올해는 이난영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이난영 생일인 6월 6일에 맞춰 목포와 서울에서는 헌정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고 그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활발하다. ‘뉴스토리’는 이난영 100년 행사를 위해 미국으로부터 방문한 이난영의 딸이자 아시아 최초로 미국에 진출한 최초의 아이돌 걸그룹 ‘김씨스터즈’의 리더 김숙자 씨를 동행 취재해 한류와 아이돌 걸그룹의 역사 등 한국 대중가요사에 숨겨진 이야기를 당시 영상과 함께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