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소민이 눈물 연기 비법을 밝혔다.
전소민은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소민은 눈물 연기를 언급하며 "눈물이 안 나면 미칠 것 같다"며 "헤어진 남자친구 사진을 꺼내본다"며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전소민의 엉뚱 매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녀는 최근 MBC '능력자들'에서 "내가 유일하게 꾸준하게 하는 일이 일기 쓰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소민은 "그런데 항상 기분이 안 좋을 때만 쓰게 되더라. 그래서 거의 대부분이 욕이나 살생부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MC 김성주는 "그 욕의 강도가 어느 정도냐"고 물었고, 전소민은 "2008년쯤에 쓴 일기에 쌍시옷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쓴 일기장을 보여주며 "남자 이름이 너무 많아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전소민이 2015년 6월 18일에 쓴 일기에는 "비 오던 날의 일기. 감자에 와인 한 병을 마시고 더 울적해진 기분. 깊어진 밤. 비 내리는 밤"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해당 일기가 적힌 시점은 전소민이 공개 열애를 하던 시기와 일치해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