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화 강세속 1.3% ↓…WTI 배럴당 50.56달러

입력 2016-06-10 05:28


사흘 연속 상승하던 국제유가가 현지시각 9일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하루 전보다 67센트(1.3%) 내린 배럴당 50.56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하루 전보다 54센트(1.03%) 하락한 배럴당 51.97달러 수준입니다.

이날 달러화 상승으로 유가에 하락 압력이 커졌으며, 최근 단기급등에 따라 이익을 실현하려는 흐름이 형성됐습니다.

또, 지난달 앨버타 주 대형산불로 캐나다의 원유 공급량이 크게 줄었지만, 최근의 유가 강세로 조속한 정상화가 전망되는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일부 유전 지대의 정세 불안은 하락 폭을 제어했습니다.

최근 나이지리아 유정시설을 폭파했던 나이지리아 무장세력 '니제르 델타 어벤저스'는 전날 나이지리아 정부의 협상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