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웰페어, 수입가전 유통사업 진출

입력 2016-06-10 10:31
수정 2016-06-10 10:36
<앵커>

복지전문기업 이지웰페어가 수입 가전 유통 사업에 진출합니다.

지난 4월 세계 최대 규모의 에어컨 제조사인 중국의 거리전기와 한국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한 이지웰페어는 ‘거리코리아 론칭쇼’를 열고 판매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지웰페어가 중국 거리전기의 에어컨과 제습기 등 공조기기들을 국내에 독점 판매합니다.

거리전기는 2005년 이후 10년 연속 에어컨 생산과 판매부분에서 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인터뷰> 둥밍주 거리그룹 회장

“거리(GREE)는 작년에 세계 500대 기업에 진입했습니다. 자체 기술개발을 통해 소비자의 삶의 질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는데요. 현재 한국이 미세먼지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거리제품을 통해 이 문제를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10여 년 간 국내에 OEM 방식으로 에어컨을 공급해왔던 거리전기는 자체브랜드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게 됐습니다.

이지웰페어는 거리전기의 상품을 국내 대형 가전 양판점과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공급하겠단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

"지금 현재 오프라인상에서는 대형마트, 가전양판점, 온라인쪽에서는 소셜커머스, 인터넷쇼핑몰 홈쇼핑 등 다수의 유통채널과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일정과 수량을 조정하고 있어서 다음주면 확정해서 유통매장에 제품이 진열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제품 판매 외에도 배송, 설치, A/S까지 제공하는 일괄 체계도 구축했습니다.

향후에는 거리의 상업용 에어컨 외에도 고급형 제품과 주방가전, 생활가전으로 상품라인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

"거리그룹은 스마트폰까지 중국시장에 출시했습니다. 배터리회사 주해인롱과 전기차회사 주해광통버스도 인수해 사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지웰페어는 거리그룹과 스마트폰과 전기차 사업 부분까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협의중에 있습니다“

‘거리코리아’를 국내 가전시장에서 메이저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이지웰페어.

글로벌 유통사로서의 도약을 위한 한걸음을 뗐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