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핀테크 기술 기업인 피노텍이 비대면 실명 인증기술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독일 핀테크그룹과 합작법인 설립계약도 맺었는데요.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분증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자필서명인증과 전자등기 등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피노텍.
지난 2008년 설립이후 금융권에 인터넷 담보대출 시스템을 비롯해 다양한 비대면 인증 솔루션을 공급해 오고 있습니다.
전자등기와 자필서명 인증, SNS를 기반으로 한 대출 시스템 등 다양한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겁니다.
특히 무방문 담보대출 솔루션의 경우83%라는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핀테크 시장의 확대에 힘입어 지난2013년 6억원이 채 안되면 매출액은 지난해 62억원까지 뛰었습니다.
이달 초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 당시 국내 핀테크 기업가운데 유일하게 현지에서 독일 핀테크그룹(FTG)과 비대면 실명 인증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는 등 해외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정근철 피노텍 부사장
"7월 말까지는 현지에서 (해외)합작법인이 설립될 것이고요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 비즈니스가 시작되고 해외매출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엔 대화형식의 은행 계좌 이체 솔루션인 '톡뱅'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톡뱅이란 자주쓰는 계좌와 금액을 인공지능이 알아서 판단해 알려주고 이체하는 시스템으로 기존 모바일 은행거래를 한단계 진화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피노텍은 음성인식이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용환 피노텍 기술대표
"피노봇이라고 해서 고객들이 야간에 질의를 하더라도 컴퓨터가 자동으로 고객의 질의를 인식해서 대답해줄 수 있는 솔루션 입니다. "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금융과 IT의 융합을 일궈가고 있는 피노텍.
아직은 걸음마 단계인 국내 핀테크 산업의 글로벌화를 앞당기는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