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6연승' 정근우 "운 좋게 홈런, 탈꼴찌 중요하지 않아"

입력 2016-06-09 08:38


'한화 6연승' 주장 정근우가 심경을 밝혔다.

'한화 6연승' 정근우는 8일 한화이글스와 KIA 경기에서 2-3으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1, 2루에서 역전 스리런을 날렸다.

한화이글스가 8년 만에 6연승을 거둔 날 정근우는 시즌 7호를 역전 스리런으로 장식했다. 팀은 5-3으로 승리해 2008년 5월 10일 대전 LG 트윈스전 이후 2천951일 만에 6연승을 달렸다.

정근우는 "후배들이 찬스를 잘 만들어줬고, 그 찬스에서 운 좋게 홈런이 나왔다. 대타로 나온 이종환이 연결을 잘해줬다"면서 "투수들에게 타자들이 해볼 테니 최소 실점으로 막아달라 하고 있다. 지금 분위기가 정말 좋고, 계속 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근우는 "탈꼴찌가 중요한 게 아니"라며 "매 경기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팬들에게)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한화이글스는 오늘(9일) KIA와 대전 홈경기에서 2005년 이후 11년만의 7연승에 도전한다. 이날 한화가 KIA에 이길 경우 탈꼴찌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