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2층 화물열차' 도입 추진··物流 활성화 기대

입력 2016-06-08 10:14
수송력을 늘리고 물류비는 대폭 줄일 수 있는 2층 화물열차 도입이 본격 추진된다.

코레일은 지난 7일 대전 사옥에서 홍순만 코레일 사장,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기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 김명열 코레일로지스 대표, 김승영 의왕 ICD 대표 등 철도와 항만, 육상물류를 대표하는 6개 기관 최고경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2층 화물열차(DST·Double Stack Train) 도입을 통한 철도와 항만의 물류 활성화를 위한 6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DST는 컨테이너 화물을 2층으로 실을 수 있는 열차로, 상용화되면 현재보다 수송량이 65% 증대되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어 물류비를 줄이고 물류운송 경쟁력을 높이는 데 획기적으로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이미 내수용 DST 컨테이너 화차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레일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CJ대한통운은 이번 협약으로 내수 물량뿐만 아니라 항만 물량까지 DST를 통해 활성화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6개 기관은 DST 도입 가능성과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올해 안에 시험운전을 가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