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녹색지대 소환..3040이 이 무대를 좋아합니다

입력 2016-06-08 08:54






1990년대 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듀오 녹색지대가 '슈가맨'에 등장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추억의 가수로 녹색지대와 더 자두가 등장해 무대를 꾸몄다. 유희열팀의 슈가맨으로 등장한 녹색지대는 히트곡인 '준비없는 이별', '사랑을 할거야' 등을 부르며 방청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녹색지대는 슈가송 '준비없는 이별'로 실루엣을 공개하며 노래를 시작했다. 인트로가 공개됐을 때 방청객은 아직 그들을 알아차리지 못한 듯 호응이 적었고 불도 많이 켜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내 노래의 첫 파트가 들리자마자 30대와 40대 방청객들은 앞다퉈 불을 켜기 시작했고 마침내 녹색지대가 무대에 등장했을 때 열화와 같은 환호와 함성을 보냈다.

녹색지대는 1994년 1집 앨범 '사랑을 할거야'로 데뷔해 인기를 얻었다. 권선국의 허스키하고 마초스러운 보이스와 곽창선의 부드러운 하이톤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당시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