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 강미나 합류 “시청자 우롱하나” 비난 봇물..활동 좌초?

입력 2016-06-08 00:00


김세정 강미나 합류 소식에 시청자들이 단단히 뿔났다.

김세정 강미나 합류에도 불구하고, 팀이 제대로 활동할지는 미지수다.

김세정 강미나 합류가 이처럼 핫이슈가 되고 있는 이유는 엠넷 '프로듀스 101'을 통해 탄생한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로 활동 중인 김세정과 강미나가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으로 정식 데뷔하기 때문.

젤리피쉬는 지난 7일 "빅스 이후 4년 만의 그룹이자 첫번째 걸그룹을 이달 말 데뷔시킨다"며 "'프로듀스 101'로 주목받은 연습생 김세정과 강미나가 멤버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김세정과 강미나는 젤리피쉬 연습생으로 걸그룹 데뷔를 준비하던 중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으며 최종 11인에 선정돼 아이오아이로 활동했다.

아이오아이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YMC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아이오아이의 활동에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기획사가 각기 다른 멤버들의 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두 사람은 아이오아이의 첫 앨범 활동이 마무리됨에 따라 데뷔 준비에 만전을 기하게 됐다.

젤리피쉬는 걸그룹 이름과 데뷔 날짜, 멤버 구성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이처럼 '프로듀스 101'을 통해 탄생한 11인조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일부 멤버들이 첫 앨범 활동을 끝내자마자 개별 활동에 나선 것을 두고 비난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앞서 정채연은 이달 중순 원래 몸담은 걸그룹 다이아의 새 앨범 활동에 참여하고, 김세정과 강미나는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가 이달 말 데뷔시키는 걸그룹 멤버로 합류한다.

내년 1월까지 시한부로 활동하는 아이오아이는 팀에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멤버들이 각자 소속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사실상 문제 될 건 없다. 아이오아이가 다음 앨범은 유닛(소그룹)으로 선보이는 만큼 유닛에 포함되지 않은 멤버는 활동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개전투에 나서는 멤버들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시청자들에게 '국민 프로듀서'라는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고 완성된 팀이 첫 앨범 만에 흩어지는 모습에 누리꾼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개별 멤버 차원을 넘어 팀 자체에 대한 애정도가 높은 팬들이 많아 완전체를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 하지만 2~3달 활동하고 개별이라…", "처음부터 계약 조항에 개별 활동을 금지해야 했다. 시청자들이 제대로 활동도 안 할 그룹에 투표하겠느냐",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한다면 '폐지각'이다" 등 볼멘 소리를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