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공모가희망밴드 하향조정…7월로 상장 연기

입력 2016-06-07 18:17
수정 2016-06-07 18:22


호텔롯데가 공모가 할인율을 확대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재착수합니다.

호텔롯데는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하고 당초 오는 29일로 잡혀있던 상장 일정을 7월중으로 순연시켜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호텔롯데는 증권신고서의 수정을 통해 공모가 할인율 변경과 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과 관련한 검찰수사 내용 적시 절차에 따른 기업공개 일정 조정 등을 추가했습니다.

공모가 할인율의 경우 기존 8.86~26.33%에서 14.50~33.93%로 확대 적용해 공모예정가 밴드를 8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호텔롯데는 다음달 6일과 7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12, 13일 청약을 거쳐 7월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입니다.

호텔롯데측은 "호텔롯데의 상장은 그룹 차원의 핵심과제이자 성장전략으로 일정이 다소 늦춰지기는 했지만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공모자금으로 국내 면세사업장 확장, 해외 면세점 신규 오픈 등 면세사업 확대와 호텔사업 등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기업으로 나가기 위한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