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 타고 글로벌 유명 운용사 상품 출시

입력 2016-06-07 17:47
서브 : 비과세 타고 글로벌 유명 운용사 상품 출시

좌상단 : 해외주식형 5천억 판매
글로벌 운용사 상품 '순항'

<앵커>

해외주식형 펀드 비과세 시대를 맞아 세계 유명 자산운용사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올해 2월 29일부터 한시적으로 해외주식형펀드 비과세가 재시행되자,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해외 유명 회사들과 손을 잡고 있는 것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웰링턴, SSGA와 각각 글로벌 퀄리티 펀드, 글로벌자산배분 펀드를 출시했습니다.

<인터뷰> 남상직 한국투자신탁운용 부장 1분 46초~2분 20초
“국내에 들어온 운용사가 많이 있지만 아직 국내에 진출하지 않은 해외 유수의 운용사들도 많습니다. 한국투신운용이 해외펀드에 강한 면모는 못 보여 온 거 같은데, 앞으로도 전문운용사와 함께 상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웰링턴자산운용은 전 세계 55개 국가에서 2천100여개 기관자금과 글로벌 유수의 국부펀드를 운용 중입니다.

2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SSGA 또한 2700조원의 자산을 굴리는 전 세계 3위의 운용사입니다.

웰링턴, SSGA 두 상품 모두 개인 투자자에게 최초로 소개되는 공모펀드로, 수탁고 측면에서도 순항을 하고 있습니다.

SSGA의 경우 출시 8일 만에 141억 원이 판매됐고, 웰링턴도 2주 만에 5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2016.06.03기준)

앞서 삼성자산운용도 PB에 특화돼 있는 세계 최대의 금융가문 로스차일드와 유럽가치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놨습니다. (2016.06.03기준 300억)

<인터뷰> 이종훈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팀장삼
“로스차일드그룹은 아시아권으로 사업을 확장하길 원했고, 삼성자산운용 역시 글로벌 운용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어 상호협력하게 됐습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유럽가치배당주 외에도 로스차일드의 유럽채권형펀드도 국내 출시를 검토 중에 있으며 향후 삼성자산운용의 아시아배당주펀드도 유럽의 기관 및 개인투자자에 판매를 협의중에 있습니다“

2007년 6월, 비과세 혜택으로 1년 만에 10배 이상 성장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던 해외주식형펀드.
cg> 해외주식형펀드 설정규모 / 2006년 말 6조 4천억원/ 2008년 상반기 60조원 이상

올해 비과세 혜택이 재시행되면서 해외주식형펀드는 석 달 만에 판매량 5천억 원을 넘기며 ‘제2의 붐’을 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 지역을 잘 아는 글로벌 유명 운용사가 돈을 굴려준다는 장점도 있지만 자신의 성향과 자산 배분 차원에서 적정한지를 고려해 투자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