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 상승 마무리, 韓·美 추세전환 분기점

입력 2016-06-07 08:35



[굿모닝 투자의 아침]


성투 마켓전략
출연 : 강동진 버크셔리치 대표


지난 주중에 발표된 경제지표로 인해 유동성 기류 변화가 큰 폭으로 나타났다. 지난 1개월 동안 6~7월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꾸준히 상승하던 미국의 채권수익률은 1개월 전 수준으로 폭락했으며, 시중의 유동성이 채권시장으로 유입되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달러화의 급락으로 인해 엔화, 유로화, 호주 달러화 등이 급등했으며, 위안화는 1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세계통화 질서에 큰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결과적으로 증권시장을 비롯해 금융시장 전반에도 불확실성이 증대되었다.

현재 세계 주요지수 대부분 상승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했으며, 일부 국가는 이미 하락세에 진입했다. 대표적으로 일본은 전일에도 하락하면서 닛케이 지수에 매도신호가 발생했으며, 이외에도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시장에도 조정이 깊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브라질은 정치적 혼란 속의 낙폭과대로 인해 이달 들어 4% 이상 급등하고 있다. 미국 S&P지수와 국내의 코스피 지수의 추세도 8부 능선에 도달해 있다.

지난 주 상승기간 중 미국증시는 전반적으로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으며 방어주만 상승세를 보였다. 제약 관련주 중 엘러간, 밀란, 버텍스 등의 종목이 5%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유틸리티주 중 듀크파워, 도미니언 등은 2~3%의 상승세를, 필수 소비주인 알트리아, 필립모리스, 레이놀드 등도 2~3%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금 가격 급등으로 인해 NEM 종목이 약 9% 급등했으며, 마이크론테크도 7% 급등했다. 반면 애플은
-2.4% 하락하는 등 대형주와 성장주가 금융주와 함께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달러화 하락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약 1% 반등했고,
금일 美국채수익률이 5% 급락 후 반등세를 보여 국제유가의 반등에 일조했다. 때문에 금일 에너지주와 소재주가 상승하면서 미국시장이
소폭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가는 지난 일주일 동안 선물 시장에서 약 1만 계약의 매수세를 진행하였으며 이는 코스피의 상승추세로 작용했다. 기관 투자가의 매수세도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와 연관되는 프로그램 매수였다. 금주 국내시장에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 예정되어 있지만 외국인은 야간 선물시장에서 코스피 선물에서 매수세를 보였다. 하지만 다음주 미국의 FOMC 회의와 브렉시트 국민투표 등의 일정이 산적해 있기 때문에 외국인의 포지션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주에는 외국인의 프로그램 매수세와 마이크론테크의 급등, 2분기 실적 호전 전망으로 인해 삼성전자의 독주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주에는 중소형 제약주와 반도체 부품주 등 다양한 중소형주가 틈새시장을 형성하였지만, 금주에 시장은 불투명해지고 방어 유형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틈새시장은 언제나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틈새시장에서의 소극적인 자세가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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