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국기원
박정환 9단이 31개월 연속 랭킹 1위 질주를 계속했다.
5월 한 달 동안 4승 2패를 기록한 박정환 9단은 전달보다 2점 오른 9869점으로 2위 이세돌 9단을 34점 차로 제치고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박정환 9단은 중국갑조리그에서 랭킹 1∼2위 커제·스웨 9단과 랭킹 10위 구리 9단을 꺾었고,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32강에서도 랭킹 9위 장웨이제 9단에 불계승을 거뒀다. 특히 최상위권 중국 기사들에게 얻어낸 4승이기에 의미를 더했다.
이세돌 9단은 4승 1패를 기록해 랭킹점수 9835점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이 기간 동안 이9단은 알파고 대결 이후 9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제17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우승을 일궜으나,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32강에서 동갑내기 라이벌인 중국의 구리 9단에게 불계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한편, 박영훈 9단은 5개월 연속 3위에 랭크됐고, 강동윤 9단과 김지석 9단이 순위를 맞바꾸며 각각 4, 5위에 올랐다. 이어 이동훈 7단은 6위를, 신진서 5단은 7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고, 원성진 9단, 안성준 6단, 최철한 9단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