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에 파리 명소 줄줄이 휴관, 예술품 25만점·대통령 대피 준비'비상;

입력 2016-06-04 14:42


최근 프랑스 파리를 강타한 홍수로 센 강이 범람해 강물이 도로로 흘러넘치자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박물관, 그랑팔레, 국립 도서관 등 파리 명소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도심에는 보트까지 등장할 정도다.

특히 루브르박물관은 침수에 대비해 지하 창고에 보관하던 '모나리자'를 비롯해 예술품 25만점을 지상으로 대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프랑스 당국은 대규모 홍수에 대비해 대통령 집무실을 비롯한 주요 시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3일 통상 1∼2m인 센 강 수위는 5∼6m에 이르러 35년 만에 가장 높아진 가운데 센 강 물높이는 4일 오전(현지시간) 최고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