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과세 해외펀드 출시 석 달··판매액 5천억원 돌파

입력 2016-06-03 15:37
지난 2월말 9년만에 부활한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가 출시 후 3개월 동안 엄청난 호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계좌 수가 총 13만개로 판매금액은 5,46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연합뉴스 DB>

2월 29일 출시된 이 펀드는 판매액이 3월말 기준 2,508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4월에 1,633억원, 지난달에는 1,315억원을 더 끌어모았다.

투자 국가별로는 중국이 1,213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컸고 베트남(516억원), 미국(209억원), 유럽(144억원), 러시아(143억원) 등 순이었다.

상품별 판매 규모로는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 펀드가 65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515억원),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343억원), 신한BNPP중국본토RQFⅡ(255억원)이 뒤를 이었다.

판매 규모 상위 펀드 중에서는 중국과 러시아 관련 펀드의 수익률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에 투자한 JP모간러시아는 수익률이 17.7%, 중국 투자 상품인 KB차이나H주식인덱스는 11.4%였다.

업권별로는 증권사가 2,752억원어치로 계좌 수로는 6만여개, 계좌당 납입액은 460만원을 기록했다.

은행권 판매액은 2,03억원에 계좌 수는 7만개, 계좌당 납입액은 37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