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영되는 '뉴스토리'에서 최근 벌어진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알아본다. 이어 커피 트럭을 타고 길 위의 인생을 사는 여행 생활자 이담 씨의 삶을 소개한다.
◆ 그녀의 죽음이 남긴 것 ? 강남역 살인사건 그 이후
서울 강남역 인근 공용 화장실에서 23살 여성이 칼에 찔려 살해당했다.
사건 직후 많은 여성이 ‘강남역 10번 출구’를 중심으로 추모하며, 이번 사건이 여성 대상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은 이 사건을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라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이 사건을 둘러싼 논쟁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종종 벌어졌던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들, 유독 이번 사건에 젊은 여성들이 공감하고 분노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생면부지의 남성이 저지른 강남역 살인 사건을 둘러싼 추모와 분노, 그리고 갈등.
‘뉴스토리’에서는 이를 둘러싼 다양한 시선이 한국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찾아본다.
◆ 여행생활자 이담 씨, ‘길 위의 인생’
4년째 커피 트럭을 타고 곳곳을 유랑 중인 바리스타 이담 씨(51세). 그는 한 해의 절반을 길 위에서 보내는 ‘여행 생활자’다.
현재 제주도에 거처를 두고 있는 그는 매년 봄가을이면 노란 트럭에 원드와 핸드 드립 장비를 싣고 떠나 발길 닿는 곳에 머물며 커피를 나누고, 새로운 사람들과 인연을 맺는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이 씨의 트럭 카페가 알려져 다양한 지역의 커피 모임과 커피 관련 행사에 초대되기도 한다. 과거 평범한 직장이었던 그는 왜 이런 불안정한 삶을 선택했고, 그 속에서 어떤 행복을 찾고 있을까?
‘뉴스토리’에서는 커피 트럭에 인생을 싣고 달리는 이담 씨의 설렘 가득한 여정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