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 황정음, 호랑이 사냥 위한 본능 발동...LTE급 스토리 이끄는 '리드형 여주'

입력 2016-06-03 09:34


'운빨로맨스' 황정음이 단 4회만에 독보적인 여주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황정음이 MBC 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 동생을 살리기 위한 최후의 수단인 ‘호랑이 띠 남자와 하룻밤 보내기’를 달성하기 위한 고군분투를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류준열을 향한 저돌적인 행동으로 드라마의 스토리를 가속화하며 ‘리드형 여주’로 등극한 황정음의 활약에 반응이 뜨겁다.

지난 2회에서 심보늬(황정음)는 술에 취한 자신을 집에 데려다 준 제수호(류준열)가 돌아가려 하자 그를 붙잡아 기습 뽀뽀를 하며 시청자들을 ‘뽀통사고’에 이르게 했다. 또한, 이날 밤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해 태연한 태도로 일관하는 보늬와 그녀를 머릿속에서 지우지 못하는 수호의 상반된 태도는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했다.

이어, 이번 주 방송에서 보늬는 수호가 자신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호랑이 띠임을 알게 됐다. 보늬는 “나랑 사겨요”라며 수호에게 갑작스러운 3주간의 계약연애를 제안했고, 첫 데이트에서 그를 호텔 방으로 데려간 데 이어 자신을 걱정하며 따라온 수호에게 “오늘 나하고 자요”라며 폭탄선언을 한 것.

이처럼, 황정음은 ‘호랑이 사냥’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심보늬’의 뻔뻔하면서도 저돌적인 모습을 오히려 사랑스럽게 소화하고, 드라마의 스토리를 급속도로 이끌며 몰입도를 증폭시켰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황정음과 류준열의 계약연애로 달달함을 더해가고 있는 '운빨로맨스'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사진=MBC 드라마 '운빨로맨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