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국수의 신’ 천정명, 부모 살해 당한 약초로 국수 대결

입력 2016-06-03 08:10


천정명이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들었다.

지난 2일 방영된 KBS2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 12회에서는 조재현(김길도 역)에게 복수하기 위해 후계자 자리를 노리고 면장 경연에 참여한 천정명(무명이 역)이 과거 조재현이 자신의 부모를 살해했을 때 사용한 ‘초오 가루’로 국수 대결에 나서는 장면이 그려졌다.

궁락원 면장 자리를 빌미로 조재현과 김병기(소태섭 역)의 만남에 물꼬를 터준 천정명은 기세를 몰아 김병기를 면장 경연에 끌어들여 조재현의 계획을 방해했으며, 천정명에 대한 의심을 지우지 않고 집요하게 파고드는 조재현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졌다.

특히 조재현이 부면장에게 부정 합격을 도와주기로 제안하며 은밀한 계략을 꾀한 가운데, 본 경연에서 사용량에 따라 약이 되고, 독이 되는 약초인 ‘초오 가루’를 이용해 국수 대결에 나선 천정명은 어릴 적 자신의 부모님을 죽이기 위해 ‘초오 가루’를 사용했던 조재현과 달리, 약초 국수의 완벽한 맛을 살리기 위한 재료로 이용하는 모습이 그려졌으며, 과연 천정명이 면장 경연에서 승리해 면장 자리를 꿰차게 될 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또한 조재현의 후계자로 들어가 배신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천정명은 복수에 뜻을 함께하고 있는 서이숙(설미자 역)과 다음 계획으로 조재현이 운영하는 '궁락 재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조재현을 망가뜨릴 또 다른 복수를 예고해 앞으로 벌어질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천정명, 복수해나가는 모습 긴장감 넘치네!”, “국수의 신,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네!!”, “천정명, 조재현 방해에도 끄떡 없을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등장인물 간 얽히고 설킨 관계가 밝혀지며 본격적인 재미를 더하고 있는 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은 매주 수, 목 밤 10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