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여운을 노래로 이어간다.
2016년 최고 화제작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엔딩곡 '임이 오는 소리' 음원이 3일 공개됐다.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에서부터 세계적 관심을 받은 영화 ‘아가씨’는 지난 1일 개봉하자마자 예매율 압도적 1위로 화제를 몰고 있으며, 영화와 더불어 엔딩곡 역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임이 오는 소리'를 엔딩곡으로 삽입하고자 했던 박찬욱 감독은 관객들로 하여금 마지막 노래를 들으며 아가씨(김민희)와 하녀(김태리)를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게 여가수 두 명이 가창하기를 원했고, 애절하면서도 여운 가득한 보이스의 가수 가인과 '슈퍼스타K7' 민서가 그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3일 0시 각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 '임이 오는 소리'는 서정적인 선율과 가사, 그리고 가인과 민서의 몽환적인 보이스가 영화의 묘한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가창에 참여한 가인과 민서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인은 음악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명실상부 독보적인 여성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으며, 최근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음악레이블 '에이팝'과 전속 계약한 민서는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아가씨’ OST 참여라는 압도적 커리어를 갖추며 핫데뷔를 하게 됐다.
'임이 오는 소리'는 윤종신의 프로듀싱 주도 하에 조정치가 편곡, 하림이 세션으로 참여했으며, 한 달여 기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풍성하고 감성적인 선율을 완성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