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가 돌아왔다' 강예원, 수상한 이중생활 포착 "참하거나 살벌하거나"

입력 2016-06-02 15:14


'백희가 돌아왔다' 강예원의 수상한 이중생활이 포착됐다.

2일 KBS2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 측은 주인공 백희 역을 맡은 강예원의 비밀 가득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는 참한 개량한복 차림에 신사임당의 초상화를 가리키고 있는 강예원의 우아한 모습이 담겼다. 강예원은 절도 있는 손동작과 서글서글한 눈웃음으로 ‘홈쇼핑 완판녀’, ‘젓갈의 여신’ 양소희다운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다른 사진에서는 검은색 가죽점퍼에 군모를 푹 눌러쓴 채 날카로운 눈빛으로 다크포스를 풍겨 눈길을 끌었다.

극중 강예원은 범상치 않은 미모와 깡으로 섬 전체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전설의 주인공 양백희 역을 맡았다. 과거 홀연히 섬월도를 떠났던 백희는 자연요리연구가이자 홈쇼핑의 완판녀 ‘양소희’로 신분세탁을 한 뒤 딸 옥희와 함께 18년 만에 고향에 돌아와 섬 전체를 들썩거리게 만든다.

강예원은 조신하고 참한 모습부터 살벌한 카리스마까지 이중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우아하고 교양있는 척하려는 가운데 튀어나오는 저렴한 어휘들과 당황하면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걸쭉한 사투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강예원이 아닌 양백희는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변화무쌍한 코믹 연기에 최적화된 여배우”라고 극찬하며 “한복 뿐만 아니라 교복, 가죽점퍼, 디스코 무대 의상 등 시간과 장르를 넘나드는 강예원의 다양한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백희가 돌아왔다’는 과거 섬월도의 스칼렛 오하라 양백희가 신분 세탁 후 18년 만에 돌아와 조용한 섬을 발칵 뒤집는 좌충우돌 코믹 소동극으로 6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된다.(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