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흡입력 늘리고 소음 줄인 'V8 무선청소기' 출시

입력 2016-06-02 16:13


먼지봉투 없는 진공청소기로 유명한 영국의 다이슨이 디지털 모터 'V8'을 장착한 무선청소기 2종을 새로 출시합니다.

다이슨은 모터 성능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모델인 V6보다 출력을 75와트 늘려 흡입력을 최대 15% 향상시켰습니다.

흡입력은 강화됐지만 소음은 절반이 줄었습니다. 모터 주변을 밀폐기포로 감싸고 공기가 지나다니는 부분을 넓혀 소음을 줄이는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또 같은 공간안에 전력의 집적도를 높이는 설계로 부피는 그대로지만 배터리 사용 시간은 2배 늘렸습니다.

제품은 먼지흡입구의 용도에 따라 'V8플러피'와 'V8모터헤드' 두 가지로 나뉩니다.

V8플러피는 부드러운 롤러를 이용해 매끈한 바닥의 작은 먼지를 한 번에 제거할 수 있고, V8모터헤드는 빳빳한 나일론 브러시를 사용하고 있어 카펫처럼 부드러운 바닥에서 사용이 적합합니다.

먼지통을 비우는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덮개 윗부분의 버튼을 누르면 한 번에 먼지를 털어낼 수 있도록 해 위생적이고 간편하게 먼지통을 비울 수 있습니다.

다이슨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은 "다이슨은 작지만 강력한 디지털 모터를 개발하기 위해 10년 이상의 시간과 4330억원을 투자했다"며 "50만 시간 투자 끝에 탄생한 V8모터는 사람들이 집을 청소하는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