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아가씨'는 이달 1일 개봉 첫 날 1013개 스크린에서 28만949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와 그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백작에게 고용된 하녀(김태리),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작품. 특히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임에도 개봉 첫 날부터 높은 일일관객수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특히 '아가씨'는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최고 흥행을 기록한 '내부자들'의 오프닝 스코어인 첫 날 23만949명을 뛰어넘은 관객 수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아가씨'가 입소문에 힘입어 '내부자들'의 흥행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같은 날 '엑스맨:아포칼립스'는 6만2310명(누적 190만4302명)으로 2위에, '곡성'은 4만4953명(누적 586만7799명)으로 3위에 올랐다.(사진=영화 '아가씨'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