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하철 구의역 사고와 관련해 처음으로 문책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서울시는 2일자로 도시교통본부장에 윤준병 은평구 부구청장을 임명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신용목 도시교통본부장은 약 1년 만에 구의역 사고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됐습니다.
직접 책임이 있는 서울메트로에는 이정원 전 사장이 지난달 24일자로 물러난 뒤 대표 자리가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윤준병 본부장은 지난 2012년부터 2년간 도시교통본부장을 지낸 바 있습니다.
서울시는 윤 본부장이 도시교통 전문가로서 지금 위기 상황을 잘 수습할 적임자라고 보고 있습니다.
윤 본부장은 서울대 독문과 출신으로 1982년 행정고시 제 2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주차계획과장, 교통기획관 등을 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