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 인도법인은 1일 수도 뉴델리 외곽 구르가온에 있는 킹덤오브드림스 공연장에서 G5 출시 행사를 열고 이날부터 G5를 5만2천990루피(94만원)에 인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인도는 스마트폰 시장 세계 3위 규모로 성장 중이다.
LG는 지난 4월 9천500∼1만3천500 루피의 보급형 스마트폰 K7과 K10을 인도 공장에서 생산·판매하기 시작한 데 이어 이날 G5를 출시함으로써 인도 시장에서 프리미엄 폰과 저가폰 판매 라인을 모두 갖췄다.
LG는 G5가 인도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모듈(부품) 교체 방식 스마트폰임을 강조했다. 모듈을 갈아 끼워 스마트폰을 고성능 카메라나 오디오 기기, 가상현실 촬영용 카메라 등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1분기 시장점유율을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25.1로 1위, 인도 업체인 마이크로맥스와 인텍스, 라바가 각각 16.5와 9.4, 4.3로 2·3·5위, 중국의 레노버-모토로라와 샤오미가 7.5, 3.5로 4·6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과 인도, 중국 제조사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