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가씨'의 모든 것...CGV 아트하우스 '집중탐구'

입력 2016-06-01 17:32


CGV아트하우스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집중탐구 이벤트를 개최한다.

CGV아트하우스는 6일 오후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영화 <아가씨> 상영과 함께 원작 도서 [핑거스미스]를 읽고, 영화와 원작의 관계를 심도 깊게 조명하는 집중탐구 행사를 연다. 영화 <아가씨>는 예매 오픈과 함께 매진이 임박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제 69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는 세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원작의 무대였던 빅토리아 시대를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으로 옮겨와 새롭게 재해석했다. 특히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각본과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네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칸 영화제 벌칸상에 빛나는 류성희 미술감독의 매혹적인 비주얼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이번 '집중탐구'에서는 원작 [핑거스미스]를 발굴해 박찬욱 감독의 작품으로 기획한 <아가씨> 제작사 용필름 임승용 대표, 박찬욱 감독과 함께 원작을 독창적으로 각색해낸 정서경 시나리오 작가를 만날 수 있어 더욱 궁금증을 모은다. 또한 이 작품을 스크린으로 옮기고 싶었던 이유와, 시공간을 바꾸어 어떻게 차별화된 각색을 했는지, 그리고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제작과정의 시작과 끝을 맥스무비 박혜은 편집장의 진행으로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또한 이미 영국에서 동명의 드라마로도 제작된 바 있는 [핑거스미스]는 미스터리 소설로서 영국추리작가협회의 역사소설부문상을 수상했으며, 그 해 '올해의 책'으로 가장 많이 언급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은 소설이다. 영화 관람 후 직접 소설을 접해보는 책 읽기 시간을 가진 후, 문학과 영화에 두루 해박한 지식을 지닌 이상용 영화 평론가의 라이브러리톡을 통해 원작 [핑거스미스]에 대한더욱 심도 깊은 해설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