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운동능력↑, 당뇨병도 예방?

입력 2016-06-01 10:51
커피 운동능력 상승에 도움 (사진=KBS 비타민 캡처)
커피 운동능력 상승 효과가 화제다.

미국 CNN 방송은 1일(한국시각) 운동 전에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운동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보도했다.

스포츠 영양학자 하이디 스콜닉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카페인이 중추신경계와 심장, 혈압 조절 센터에 흥분제로 작용한다"며 "이 기관들은 운동할 때 심신을 보다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필수 구실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카페인이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도 증가시킨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랙커피는 당뇨병 방별률을 줄인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강릉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오미경·김하경 교수팀이 최근 건강검진센터에서 2003년부터 2014년까지 '당뇨 전 단계' 판정을 받은 3,497명을 평균 3.7년간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커피를 하루 2잔 이상 마신 '당뇨병 전 단계 그룹'의 당뇨병 발생률은 9.9%에 그쳤다. 이는 커피를 하루 한 잔 미만으로 마신 대상자의 당뇨 발생률(12.1%)보다 낮은 수치다.

특히 블랙커피를 하루 3잔 이상 마셨을 때 당뇨 예방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