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 금연치료제 '챔픽스'가 경쟁사인 GSK의 '부프로피온'과 일반 '니코틴 패치'보다 금연유지율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의학저널 란셋(the Lancet)에 게재된 임상시험인 'EAGLES'의 결과에 따르면 4주 동안 임상 결과, 챔픽스의 금연유지율은 33.5%인 반면, 부프로피온은 22.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프로피온의 경우, 일반 니코틴 패치(23.4%)보다도 금연유지율이 낮게 조사됐습니다.
아울러 위약을 처방받은 흡연자들도 12.5%의 금연유지율을 보였습니다.
각 시험군에는 약 2천여명의 흡연자들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임상은 전세계 16개국에서 8,058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챔픽스와 부프로피온의 금연치료효과와 신경정신과적 안전성을 연구하기 위해 실시됐습니다.
다국적제약사 화이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챔픽스(화이자 제조)와 부프로피온(GSK 제조), 니코틴 패치 등 금연치료보조요법은 위약 대비 높은 금연유지율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챔픽스와 부프로피온이 신경정신과적으로 유의한 이상반응을 유발시키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