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상무가 경찰에 출석했다.
유상무가 지난 18일 "나를 겁탈하려 했다"고 주장하는 20대 여성 A씨로부터 신고를 당했다.
경찰이 A씨의 최초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유상무와 A씨는 함께 있었고 이 자리에서 유상무는 A씨를 여자친구라 주장, "술 때문에 빚어진 해프닝"이라며 경찰을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오전 A씨가 신고 사실을 취하했으나 곧 입장을 번복하며 유상무를 자신을 범하려 한 가해자로 재차 신고했다.
이 가운데 자신을 유상무의 연인이라 주장하는 B씨가 등장해 "'설마' 했는데 '역시나'였다"라고 폭로하며 사건은 더욱 혼탁해졌다.
경찰은 31일 유상무를 소환해 혐의를 조사 중이다.
출두한 유상무는 "A씨가 연인이 맞느냐"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