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7G 연속 출루…첫 홈런 현지반응 "이렇게 사랑받은적 처음"

입력 2016-05-31 07:42
수정 2016-05-31 08:01


김현수 7G 연속 출루 한 가운데 첫 홈런 반응이 화제다.

30일(현지시간) 김현수 7G 연속 출루,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볼넷과 삼진을 1개씩 남겼다.

김현수 7G 연속 출루 한 가운데, 29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와 원정경기에서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는 4-4 동점이던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클리블랜드의 불펜 제프 맨십의 92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 그대로 우측 관중석에 꽂아 넣었다.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이었다.

볼티모어 지역 매체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가 1만8565명의 클리블랜드 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팽팽한 균형을 무너뜨렸다”면서 “김현수의 스윙은 스프링 트레이닝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이날 스윙은 올 시즌 그 어느 때보다 강력했다”고 호평했다.

볼티모어 지역 방송 MASN도 "김현수의 홈런 타이밍은 완벽했다"면서 "이제 김현수를 '킴콩'이라고 불러도 된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이렇게 사랑 받아본 적이 없다"고 높게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