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이민호 ‘드라마의 품격’ UP...국민 드라마 될까

입력 2016-05-31 00:00


전지현 이민호는 ‘전설’의 드라마에서 ‘전설’을 쓸 수 있을까.

전지현 이민호가 ‘푸른 바다의 전설’ 주연으로 캐스팅 돼 이틀째 연예가의 빅이슈로 떠올랐다.

한류스타 이민호(29)와 전지현(35)이 스타 드라마 작가 박지은과 손을 잡게 된 것.

두 사람은 오는 11월 SBS TV에서 방송되는 박지은의 '푸른 바다의 전설'(가제) 주연을 맡았다고 SBS가 지난 30일 밝혔다.

SBS는 "'푸른 바다의 전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SBS는 이어 "어우야담에는 실존 인물인 협곡의 현령 김담령이 어부가 잡은 인어들을 바다로 돌려보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전지현은 박지은 작가가 집필한 한류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SBS·2013~2014) 이후 2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민호의 TV 드라마 출연은 SBS TV '상속자들' 이후 3년 만이다.

제작사인 문화창고는 "박지은 작가가 작품 구상 초기 단계부터 전지현과 이민호를 염두에 두고 캐릭터를 설정했다"면서 "두 배우 역시 작가와 PD를 믿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대형 한류스타가 뭉친 데다, '별에서 온 그대' 대흥행으로 주가가 급등한 박지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국내외에서 기대가 크다는 분석이다.

드라마 연출은 SBS TV '시티 헌터' '주군의 태양' '닥터 이방인' 등을 만든 스타 PD 진혁이 맡는다.

중국에서 회당 판권액 50만 달러를 제안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문화창고는 "많은 중국 업체가 판권 구매를 제안해온 것은 맞지만, 대부분 한-중 동시방송으로 생각하고 연락을 했는데 우리는 한-

중 동시방송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문화창고는 "계약이 이뤄진 것도 아니고 사실이 아닌 이야기가 자꾸 나오면 실제 계약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