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광성중, 전국소체 결승 진출… 창단 첫 금메달 도전

입력 2016-05-30 22:37
▲사진 = 인천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 산하 15세 이하 유소년 클럽 광성중학교가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결승전에 진출했다.

우성용 감독이 이끄는 인천 광성중은 30일 오후 1시 30분 강원도 강릉시 강남축구공원서 열린 제45회 전국소년체전 준결승전에서 울산현대 산하 15세 이하 클럽 현대중학교에 1-0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나흘 간 강원도 강릉시 등 강원도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대회는 전국 총 17개 시·도에서 1만7238명 초·중등부 선수단이 참가해 자웅을 겨루고 있다.

16강전(5/28)에서 충주험멜 산하 15세 이하 유소년 클럽 신명중학교에 5-1 대승을 거두며 상쾌한 출발에 나선 인천 광성중은 8강전(5/29)에서 대전시티즌 산하 15세 이하 유소년 클럽 유성중학교를 1-0로 꺾은데 이어 울산 현대중과의 준결승전에서 전반 30분 최원창의 선제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09년 창단해 전국중등축구리그의 절대 강자로 성장한 인천 광성중은 오룡기(2010), 금강대기(2013), 왕중왕전(2015)에 이은 통산 네 번째 전국대회 우승컵을 향한 도전을 계속 이어나가게 됐다.

우성용 감독은 "힘겨운 일정과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집중력과 투지를 발휘해서 준결승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지난 2013년 대구 소년체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른 기억이 있다. 여기까지 온 만큼 이번에는 꼭 우승에 성공해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광성중은 결승전에서 FC서울 산하 15세 이하 유소년 클럽 오산중학교와 맞대결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