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네이처리퍼블릭' 13년째 땅값 1위…㎡당 8310만원

입력 2016-05-30 18:54
올해도 명동 네이처리퍼블릭이 전국에서 개별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으로 조사됐습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252개 시·군·구에서 개별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중구 충무로1가의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부지였습니다.

이 땅은 지난 2004년부터 13년째 땅값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공시지가는 ㎡당 8310만원입니다. 평당 가격은 2억7400만원 수준입니다.

공시지가 10위권은 모두 명동 소재였습니다. 중국인, 일본인 등 외국인의 관광명소로 꼽히면서 부동산 가격이 매년 상승한 영향입니다.

외국인이 많이 사가는 화장품 매장이 4개나 됐고, 액세서리 판매점과 운동용품 판매점이 각각 두 개씩이었습니다.

2위는 서울 중구 충무로2가의 액세서리 판매점 '로이드' 부지였습니다.

공시가격은 ㎡당 8215만원이었습니다.

3위는 충무로1가의 액세서리 판매점 '클루' 부지(8203만원), 4위는 충무로2가의 뉴발란스 매장 부지(8039만원)였습니다.

5위는 지난해에 이어 명동2가의 에뛰드하우스 부지였습니다.

공시가격은 7896만원으로 산정됐습니다.

6위와 7위는 명동의 복합쇼핑몰인 눈스퀘어(7872만원)와 태비(7850만원)가 차지했습니다.

8위는 명동 아디다스 매장(7843만원), 9위는 화장품 판매점인 더바디샵(7817만원), 10위는 화장품 판매점인 라네즈(7757만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