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자신 명의의 모든 은행계좌를 한 번에 조회하는 서비스가 올해 말 도입될 전망이다.
이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로 금융결제원은 30일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금융연구원이 주최한 '계좌통합관리서비스 도입 관련 공청회'에서 서비스 도입계획을 발표했다.
서비스 대상이 되는 계좌는 수시입출금식, 예·적금, 신탁, 당좌예금, 외화예금 등으로 개인이 오랫동안 거래가 없고 잔고가 소액인 비활동성 계좌를 즉시 해지하거나 잔고를 이전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은 오는 7∼10월 온라인 시스템 구축 및 테스트를 거쳐 11월에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올해 12월 초에는 서비스를 정식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 내년 3월에는 은행창구에서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작년 말 현재 은행권 계좌는 개인 2억3천만개, 법인 1천만개 등 2억4천만개, 잔액은 모두 1천264조원이다.
이 중 1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거나 만기가 끝난 후 해지되지 않은 계좌는 전체 계좌의 44.7%인 1억200만 개나 된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