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와 중국 증시의 MSCI 신흥지수 편입을 앞두고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매 공방 속에 지난 금요일보다 2.02포인트, 0.1% 내린 1,967.13을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1,219억원으로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으나, 기관에서 1,240억원, 개인도 356억원 순매도를 보여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외국인의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53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삼성전자가 0.16% 내린 128만원을 기록했고, 현대모비스는 0.39%, 신한지주와 기아차가 나란이 1%대 낙폭을 그렸습니다.
반면 한국전력은 0.64%, 현대차 0.37% 올랐고, 아모레퍼시픽과 네이버, SK하이닉스가 1%대 강세였습니다.
현대상선은 해외 선주들과의 용선료 협상이 급진전을 보인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롯데쇼핑은 롯데홈쇼핑의 영업정지 처분 여파에 3.6%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0.52포인트, 0.08% 오른 692.06에 장을 마쳤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셀트리온은 0.41%, 카카오와 CJ E&M이 각각 2.19%, 2.57%씩 올랐고, 바이로메드는 16.3% 강세였습니다.
삼목에스폼은 유상증자 소식에 19.87% 하락했습니다.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원/달러 환율은 이날 급등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2.5원 오른 1,191.80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