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피해자 돕기 100만 명이 나선다, 코바(KOVA) 거리캠페인 펼쳐

입력 2016-05-30 11:57
한국피해자지원협회(KOVA) 100만인 서명 나서다
범죄피해자를 위한 권리장전 제정 시급, 100만인 동참 목표

지난 28일, 한국피해자지원협회(KOVA,회장 : 이상욱)는 전국 17개 지역의 지부와 함께 ‘범죄 피해자 돕기 길거리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이날 캠페인은 범죄피해자 권리보호를 위한 범죄피해자의 권리장전 제정 및‘범죄피해자특별법개정'을 위한 것으로 100만인의 동참을 목표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범죄피해자특별법’은 범죄피해자 쉼터와 안전가옥 설치, 범죄피해자 전담기구 설치, 범죄피해자 전담 국선변호사 지정, 범죄피해자를 형사당사자로 인정 등을 내용으로 한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피해자지원협회 이상욱 회장은 “이번 거리 캠페인은 피해자의 고통과 억울한 심정을 시민들에게 대신 전달하고, 범죄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해 나가기 위하여 마련되었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가해자는 국가가 보호하는데, 피해자는 누가 보호해주지?

이상욱회장은 “범죄를 일으킨 가해자들에게 들어가는 정부의 예산에 비해 피해자들을 위한 정부의 지원은 너무나 미미한 금액”이라며 이러한 현실을 모르고 있는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피해자들의 아픈 실상을 제대로 알려 국민들이 참여한 피해자를 위한 범죄피해자의 권리장전 제정 및‘범죄피해자특별법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날 캠페인에는 한국피해자지원협회(KOVA) 소속 임직원과 전국의 고등학생 봉사단(하이코바)와 대학생 봉사단(유니코바)과 KOVA 피해상담사들300여명이 참여하고,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하여 서울의 강남경찰서, 광진경찰서를 비롯한 13개 지역 경찰서들이 인력과 물품을 지원하였다.





KOVA는 범죄피해자보호를 위하여 작년 2015년에 ‘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를 선포한 경찰과 협약을 맺고, 지역경찰청 및 경찰서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였다. 현재 KOVA와 경찰은 피해자 보호와 지원에 대하여 적극적인 실천을 해왔으며, 심리상담, 경제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피해자 지원 업무를 상호 연계하여 긴밀한 협조를 진행하고 있다.

*범죄피해자지원을 위한 후원문의: www.trykova.org Tel : 02-3437-8700